판타지 웹소설 추천 세 번째 글입니다. 이번에도 지난 편에 이어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작품들 소개하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필력이 바탕이 되고, 개연성 있는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제가 알려 드리는 판소들,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판타지 웹소설 추천 (3)
1.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 신노아 (네이버 평점 9.50) /퓨전 판타지
F급 말단 헌터 '김공자'. 랭킹 1위로 이름을 알리는 유명 헌터 '염제'를 부러워하던 어느 날, S+급 스킬을 얻게 된다. 그런데 스킬 내용이 이상하다? 상대 스킬 중 1개를 복사한다는데, 본인이 죽어야만 발동되는 조건이 붙어 있었다. 죽어야만 사는 헌터의 인간찬가.
아마 제목만 보고, 기겁하여 도망치는 분들이 많을 거로 생각하는데요. 저 또한 제목만 보고, '아...이건 도저히 못 읽겠다.'싶어 건드리지도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뻔하고 유치한 걸 너무 싫어함ㅠㅠ)
그런데 후기 평을 보면, "인생 손꼽히는 판소 명작이다."," 10점 만점에 9.9점, 0.1점이 까인 유일한 오점은 제목이다", "제목만 보면 양판소같지만, 퀄리티와 필력이 압도적인 역대급 소설이다" 등등의 칭찬이 많았습니다.
진짜 그렇게 재밌나 싶어 읽어보니 확실히 저에게도 손가락 안에 꼽히는 판타지 소설이 될 정도입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감탄이 나오고, 특히 '무협' 에피소드는 대박이라 느껴집니다. 심금을 울리는 에피소드라 너무 좋았어요. (전독시 팬이라면 무조건 취향 저격 99.9% 장담합니다.) 웹툰으로도 나와 있어 웹툰도 함께 보시면 좋을듯한데요.
원작도 훌륭하고, 웹툰도 그림 작가님이 각색을 잘해놓아서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스토리 풀어나가는 건 나혼렙을 능가할 정도고요. 어쨌든 저도 요즘 차근차근 읽고 있는데, 여러분께 권해 드리고 싶어 추천 글을 써봅니다. 안 읽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딱 무료 회차분까지만 읽어보시면 홀린 듯이 다음 편 결제하는 본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2. 조선, 혁명의 시대 - 태사령 (네이버 평점 9.25) /대체 역사물
역사학 석사, 한국 근대사 전공을 가진 주인공 이선우는 박사학 과정을 밟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새내기들을 데리고 갔던 정기 답사에서, 고종의 큰아들 완화군 묘를 발견합니다. 그곳에서 완화군의 혼과 마주치게 되고 꿈을 대신 이뤄달라는 부탁을 받는데요.
정신을 차려보니 과거 조선, 고종의 아들 완화군 몸에 들어온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열강의 침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 고종과 흥선대원군의 통치 아래에 있던 조선을 어떻게 부국강병한 나라로 만들게 되는지, 주인공 이선우의 행보가 그려지는 이야기입니다.
대체역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드실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스토리, 필력이 탄탄하고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조선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큽니다. 후기 평을 보시면, 대체역사물 보시는 분들도 인정하는 작품입니다. 아마 시대적으로 주인공이 빙의한 시기가 딱 열강들이 침략하기 직전이라, 어떻게 이 어려운 시대적 문제를 해결할지 궁금했는데요.
작가님이 워낙 이야기를 잘 풀어내시다 보니, 한국인으로서 대리만족하며 보게 됩니다. 저도 대체역사물 여럿 봤지만, 제가 재밌게 본 작품은 '조선 혁명의 시대'와 저번 1편에 소개해 드렸던 세종대왕님 소설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문장이 대체로 무겁고 딱딱하여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소설을 가볍게 즐기고자 하시는 분들껜 잘 안 읽힐 수 있습니다. 그래도 스토리는 굉장히 재밌고 좋으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3.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 수박복숭아 (네이버 평점 9.54) /퓨전 판타지
독기로 오염된 대지, 식인종과 괴물들이 활보하는 세상. 안전지대에서만 사회 유지가 가능한 대충 망해버린 판타지 세계. 그 세계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 모험하는 기사 아르센 이야기입니다.
202화로 완결 난 작품이고요. 전체적으로 세계관도 잘 만들어졌고, 깔끔한 개연성과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시원시원하고 깔끔한 판소 보고 싶으신 분들께 알맞을 것 같습니다. 저도 만족스럽게 완결까지 읽었는데요. 안 읽어본 분들이라면 무료분 읽어보시고 달려보시길 바랍니다.
4. 전지적 독자 시점 - 싱숑 (네이버 평점 9.85) / 현대 판타지
판타지 소설을 읽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셨거나 들어보셨을 전독시입니다. 네이버 웹툰에서도 연재되고 있는데요. 1억 7천만 뷰라는 경이한 실적을 기록한 작품이죠.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기 없던 장편 소설을 유일하게 완결까지 읽은 주인공, 그리고 그날 소설의 내용이 현실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죠. 자신만이 알고 있는 결말을 이용해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살아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워낙 유명하고, 잘 알려졌기에 고민하다 추천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워낙 제가 재밌게 읽었던 작품이기에 안 쓸 수가 없었네요. 혹시라도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캐릭터들도, 스토리도 정말 잘 짜인 작품인 것 같습니다. 웹툰으로 먼저 정주행해도 괜찮고요.
<소설 추천 글 더 보러 가기>
판타지 웹소설 추천 : 스토리 탄탄했던 작품 정리 (1)
판타지 웹소설 추천 : 읽으면서 괜찮다고 느꼈던 작품들 (2)
판타지 웹소설 추천 글 이렇게 써 보았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제가 1, 2편으로 나누어 쓴 포스팅들이 있는데요. 저와 취향이 맞으신 분들, 더 추천받고 싶으시다면 위 게시물을 보러 가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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