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페 로판 추천 '악녀를 죽여줘' 피폐한 빙의물 작품

카카페 로판 추천 '악녀를 죽여줘'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지 소설로 완결된 작품이며, 웹툰으로도 연재되는 중인데요. 웹툰 작화도 괜찮아서 만화로 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카카페 로판 추천

악녀를 죽여줘 - 사월생

카카오페이지 '악녀를 죽여줘' 표지 출처

줄거리

주인공은 소설 속 인물 '에리스'의 몸에 빙의하게 됩니다. 약혼자 황태자가 소꿉친구인 시녀 헬레나와 결혼하자, 그녀를 독살했던 악녀의 역할로요. 그것을 깨달은 주인공은 절실한 목표가 생겨버리는데요. 소설 속 세계를 탈출하고 원래 살던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목표지요.

 

죽어서까지 이 세계를 빠져나가려 하지만, '세계'는 그것을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원작 속 '에리스'의 길을 거부하자, 그동안 그녀를 무시하고 핍박했던 남자 주인공들이 그녀에게 관심과 애걸을 구걸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그러한 반응에도 새삼스럽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들 '에리스'에게 관심도 없었으면서.

 

그녀는 도저히 이 '세계'를 사랑할 자신이 없다고 느낍니다.

 

 

카카페 로판 추천하는 이유는, 일단 기존 로판 빙의물과는 여자 주인공의 횡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보통 다른 빙의물을 살펴보면 '소설 속에 들어온 것 같다 > 이렇게 된 거 남주들 꼬셔주겠어.' 하는 내용으로 전개되는 것이 흔한데요.

 

이 소설은 '소설 속에 들어온 것 같다 > 난 이런 거 원한 적 없어! 집에 가고 싶어.'라며, 진짜 자신의 세계와 몸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주인공의 감정선과 심리가 잘 나타났기에 작품 매력에 퐁당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갈수록 피폐해지는 소설 속 분위기도 흡입력에 한몫한 것 같고요.

 

악녀 빙의물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클리셰 중 하나인데, 전개를 이렇게 비틀어 만드니깐 새삼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기적인 남자 주인공들(...)의 집착과 쓰레기 언행들, 여자 주·조연들의 매력적인 서사 또한 좋은 관전 포인트라고 느꼈고요.

 

카카오 웹툰 - 악녀를 죽여줘 1화 출처

카카페 로판 추천받고 싶으셨던 분들은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잘 쓰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참고하면 좋은 내용

 

로판 추천 (2) 재밌었던 평점 9점대 소설 정리

로판 추천 (2) 재밌었던 평점 9점대 소설 정리

로맨스판타지 소설 추천 (1) - 평점 9점대 로판 리스트

로맨스판타지 소설 추천 (1) - 평점 9점대 로판 리스트

---

 

이렇게 카카페 로판 추천, 오늘은 악녀를 죽여줘라는 작품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은 꼭 한번 무료 분부터 달려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