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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엔 케이지에 대해서 글을 썼는데, 이번엔 햄스터 쳇바퀴에 대해서 언급해보도록 하겠다.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품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쳇바퀴인데, 시중에 많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것을 골라 사줘야 한다. 잘못된 제품을 고르다가는 각종 디스크와 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햄스터를 키우고 있다면 필수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다.

 

1. 쳇바퀴를 꼭 사줘야 하나요?

햄스터는 야생에서 살던 동물이다. 하루에도 20에서 30m까지도 이동하는데, 그만큼 왕성한 활동 본능을 채워주기 위해선 쳇바퀴는 무조건 케이지 안에 넣어줘야 할 물품이라고 볼 수 있다. 정말 사육의 기본 중 기본이라고 볼 수 있기에 쳇바퀴를 놓아주기가 힘든 분들이라면 아예 키우지 않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

 

2. 쳇바퀴 사기 전 꼭 알아둬야 할 사항들

1) 햄스터별 권장되는 쳇바퀴 크기

로보로브스키는 최소 22cm, 드워프는 25cm, 골든은 30cm 이상 사줘야 한다. 

 

2) 사지 말아야 할 제품 리스트

마트에서 분양받는 분이나 샵, 인터넷 쇼핑몰 등 많은 분이 흔하게 쓰는 제품은 다음과 같다. 먼저 말하지만, 아이들이 쓰기에 절대 적합하지 않다.

철창 케이지에 들어가는 미니미한 사이즈와 귀여운 디자인으로,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몸집이 작은 로보로브스키가 쓰기에도 무척이나 작은 크기가 대부분인 상품들이다. 보통 10~20cm 미만이라 드워프를 비롯해 골든이 쓰게 되면 허리가 휘어지게 된다. 디스크를 유발하는 것을 비롯해 뼈 건강에 절대 좋지 않다. 위에 써놓은 대로 최소 권장 크기에 맞춰 사주는 것이 좋다. 왼쪽에 있는 제품의 경우는 지지대 사이에 몸이 껴서 골절, 팔다리 절단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으므로 더욱 비추천한다.

 

 

또한 이런 형태의 상품도 많이 보셨을 것이다. 오른쪽은 메탈 쳇바퀴라고 해서 고슴도치 전용으로 나온 것인데, 햄스터가 쓰기엔 좋지 않다. 구멍이 많아 손발이 끼기 좋아 사고가 날 우려가 크다. 그러므로 이런 쳇바퀴들도 지양해주어야 한다.

 

아크릴 제품도 좋지 않다. 무소음에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분이 혹하시기도 하지만, 아크릴 자체가 무거운 소재라 아이들 관절에 나쁘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집사분도 아크릴 소재 쳇바퀴는 잘 쓰지 않는 편이다.

 

3.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사야 할까?

집사님들이 많이 쓰는 쳇바퀴 종류 BEST 모음

크게 바람개비, 사휠, 트릭시, 워덴트, 덴쥬 쳇바퀴를 많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최소 크기 기준에 적합하면서도 가볍고 아이들이 돌리기에 좋아 장점이 가득한 제품들이다.

 

1) 바람개비 22, 26cm

로보로브스키와 드워프에게 권장되는 쳇바퀴다.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무소음이 장점이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포맥스 지지대와 아크릴 지지대, 자석 개조형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하는 것으로 골라 사면 된다.

 

가격순은 포맥스<아크릴<자석 개조형으로 비싸며, 웬만하면 아크릴이나 자석으로 개조된 걸로 사용하길 권해드린다. (포맥스는 아이들이 지지대를 갉아 먹을 수 있는 염려가 있음.)

 

2) 사휠 9인치, 12인치(레귤러, 와이드)

높은 가격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튕겨 나가는 것을 방지해주는 앞판과 무소음의 장점을 가진 제품이다. 9인치(22.5cm)와 12인치(30cm) 두 가지 크기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때 드워프는 12인치 레귤러, 골든은 12인치 와이드 쓰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지지대 버전 이 제일 저렴하고, 자석 개조형 도 판매가 되고 있는데 개조했을 때는 가격이 더 비싸다. 다소 부담스러워 중고로 사시는 분들도 많은데 매물이 귀해 중고로 나오면 바로 팔려버리는 인기 아이템이다.

 

실제 햄스터들의 선호도가 높기도 하고, 본능을 가장 만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기에 가격 부담이 있더라도 이걸 쓰시는 집사분들이 많다.

 

3) 트릭시 28, 33cm

독일산 제품인데, 사휠이랑 비슷하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한 보급품 느낌이다. 색상과 디자인도 다양해 구매하는 재미가 있는데, 다만 그만큼 단점도 있는 제품이다. 지지대가 허약해 소음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많은 분이 자석이나 아크릴 지지대로 개조하는 경우가 많다. 안 그러면 소리 때문에 못 쓸 정도. 개조 키트도 많이 판매되고 있으니 집에서도 쉽게 개조해볼 수 있다.

 

가볍지만 폭이 좁아 드워프가 쓰기 좋은 제품인데, 골든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으니 로보나 드워프 용으로 쓰는 걸 추천한다.

 

4) 워덴트 휠 11인치, 12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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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예쁜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께 권해드리는 상품이다. 특히 골든을 키울 때 많이 쓰는 쳇바퀴다. 트릭시보다도 튼튼하고 컬러감도 화사한게 다양하다. 다만, 국내 쇼핑몰에 많이 들어오지 않는 상품이라 해외 직구로만 사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가격대도 사휠 만큼이나 높은 게 특징이다. 직구할 수 있는 분들, 케이지를 예쁘게 꾸미고 싶을 때 추천해 드리는 쳇바퀴. 참고로 11인치는 드워프, 12인치는 골든 용으로 사면 된다.

 

5) 겟쥬 30, 33, 42cm

골든과 페디그리 등 몸집이 큰 아이들이 쓰기 좋다. 소음도 없고 좋기로 유명한 제품인데, 해외 직구로 구매해야 하며 가격대도 높은 게 특징이다. 무독성 나무로 만들어진 상품인데, 디자인도 자연주의 컨셉으로 만들어져 선호도가 높다. 골든 뿐만 아니라 친칠라, 저빌 등 다른 설치류 아이들까지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독보적으로 나만의 케이지를 꾸미고 싶다 하시면 이걸 구매하시길 추천한다.

 

 

 

아이들이 죽기 전까지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위해 좋은 선물을 해주는 게 어떨까 싶다. 드워프 기준 26cm도 처음엔 크다 싶겠지만, 막상 아이가 노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작나 싶은 마음도 들 것이고 더욱 좋은 제품을 사주고 싶은 욕구가 들게 된다. 특히 처음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꼭 이글 참고하셔서 아이에게 딱 맞은 제품을 놓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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