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사 먹는 생수를 비롯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되었는데요. 평소에 그대로 버리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버리는 방법 제대로 알고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투명페트병을 제대로 분리 배출하지 않는다면 1차 10만 원, 2차 20만 원, 3차 30만 원 등 적발 횟수에 따라 과태료가 늘어난다고 하니 꼭 지켜주셔야 합니다.
<올바르게 분리수거하는 방법>
1.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을 비우고 헹궈주세요.
보통 생수나 음료 등을 드시고 난 뒤에 그냥 버리시는 분들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냥 쓰레기 봉지에 넣지 마시고, 안에 있는 내용물을 버린 뒤 물로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2. 겉에 붙어 있는 라벨을 제거해요.
겉 부분에 라벨 띠가 둘린 것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 라벨은 꼭 없애주셔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폴리프로필렌이라는 PP 재질로 만들어졌으므로 비닐로 배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힘껏 찌그러트리고 뚜껑을 닫아주세요. (뚜껑도 같이 OK)
그대로 배출하기에는 부피가 큽니다. 그러므로 용기를 찌그러뜨려서 압축시켜주는 게 중요하답니다. 뚜껑과 입구에 있는 링 부분도 원래 HDPE 고밀도 폴리에틸렌이라는 소재이지만, 병과 함께 버려주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어차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분리가 되며, 오히려 뚜껑을 닫은 채로 배출해주면 전력 에너지도 아끼고 운송에서도 효율적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전용 배출함에 놓아주세요.
이후엔 전용함에 배출해주면 끝입니다.
*유의점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음료와 생수와 같은 투명 페트병 대상인데요. 간장도 깨끗하게 세척하면 같이 전용함에 배출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회용 컵, 계란판, 과일 트레이는 대상이 아니므로 따로 분리하셔야 합니다. 유색 페트병과 그 외 페트로 만들어진 용기류는 플라스틱과 함께 배출해주시면 됩니다.
또한, 볼펜과 빨대 등 분리하기 어려운 물건들과 깨끗하지 않은 재활용 품목들은 확실하지 않다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는 것이 좋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듯 합니다.
<기대 효과>
이렇게 20.12.25부터 시행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정책은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잘 모르시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환경부가 의무화한 본 정책의 기대 효과로는 그동안 수입해왔던 고품질 재활용 원료 2만 2천 톤을 국내에서도 다량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유색보다 재활용 가치가 높은 투명 PETE는 기능성 의류나 화장품 용기 등에 쓰이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연 2.9만 톤에서 10만 톤의 고급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거라 예측된다는 점입니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정부 정책과 기업 방침 등이 여러 곳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도 20년, 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종이 빨대를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일회용 컵을 쓰지 않고, 다회용 컵 보증금제로 운영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과거보다 친환경적인 제품 사용, 쓰레기를 감소시키려는 인식과 노력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일반 시민으로서도 거창하게 환경을 살리는 일은 하기가 어렵겠지만, 집에서라도 소소하게 쓰레기 분리수거를 통해 지구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신다면 더욱 유익함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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